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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만 경쟁심화로 모멘텀 약화

rockfish 2023. 4. 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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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이 1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평가 상태이지만 중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나증권 글로벌 리서치는 21일 CATL을 두고 "단기 투자 매력도는 높아진 상황이나 하반기 배터리 오버 캐파와 잠재적 경쟁 심화 우려로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중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습니다. 

 

5~6월 중국 전기차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2분기 배터리 업종의 센티멘트도 단기적으로 동반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주가는 2023년 블룸버그 컨센서스 실적 기준 PER 23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입니다. 

 

올 2월 고점 대비 15% 정도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 단기 투자 매력도는 높아진 상황입니다.

 

한편 올해 1분기 CATL은 매출 890.4억 위안을 내며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GAAP(일반회계)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98.2억 위안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558% 늘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는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돈 이유를 "ESS 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필바라 보유 주식 처분 등의 투자 수익 15억 위안, 정부 보조금 등의 기타 수익 14억 위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1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배터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하락했고 메탈 가격 연동으로 배터리 판가도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음에도 올해 1분기 GPM(매출총이익률)은 21.3%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1분기 전기차 GPM은 18%로 직전분기보다 하락했는데 판매량 감소와 메탈 가격 연동으로 판가 하락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같은 기간 ESS 사업부문은 판매량 감소에도 GPM이 30% 가까이 회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리서치는 "전기차용 배터리와는 판가 시스템이 달라 높은 판가가 적용된 물량 비중이 많은 상태에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가  ESS용 GPM 개선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습니다.

 

효과적 재고관리로 재고 가격 하락 부담은 완화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1분기 재고자산은 640억 위안으로 작년말 대비 126억 위안 감소하며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라 1분기 재고 소진과 원자재 구매 주기를 단축하며 재고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총자산 중 재고자산 비중은 10%로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재고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도 완화됐습니다. 

 

1분기 재고자산을 포함한 자산 평가 손실 규모는 11억 위안이었습니다. 

 

추후 일부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타이트한 재고 관리로 재고자산 평가 손실 규모는 1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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