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반가운 얘기이긴 한데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도 불투명하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듯 합니다. 이와 별개로 미중 사이 갈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텐데요. 갈등의 핵심지점 중 하나는 AI 경쟁입니다. 미국은 중국과 AI 패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AI를 구동하는 데 필수적인 반도체를 사들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방법이 그리 잘 먹히지 않는다고 하는 분석이 있습니다. 영국 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중국이 고성능 엔비디아 칩을 여러 경로로 입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한 단속보다 더 빠른 혁신이 해답"이라고 했습니다. 4월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