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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것 같은 반도체 호황, 하지만 하락 사이클이 전처럼 괴롭진 않을 것

요즘 반도체 주식이 매우 안 좋은 흐름입니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입니다. 얼마전까지 AI 투자로 반도체 사이클이 "이번에는 다르다"는 낙관론이 팽배했지만 요즘은 "결국은 사이클 산업"이라는 회의론이 더 많아졌습니다. 다만 사이클 산업 속성이 여전히 있다 하더라도 그 고통은 분명히 과거와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불황이 닥치더라도 호황 때만큼 급격한 추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볼만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테크나 AI 낙관론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어느 사안에 대해서나 신중하고 보수적인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매체가 내놓은 관점이..

산업 보기 2026.10.16

중국 소비자들은 왜 지갑을 닫을까, 소비자 신용대출 감소세가 시사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서 좋은 소식은 거의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요즘입니다. 중국에서도 안 좋은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용대출이 줄고 있는데 이는 부실 채무가 늘어난 데 따라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는 까닭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또다른 중국 경제의 경고 신호: 줄어드는 소비자 신용대출'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중국의 절약적인 소비자들이 갈수록 더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은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9월 소비자 대상 단기대출은 전년 동월보다 8.3% 줄어 사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8월 소비자대출 잔액은 중국이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을 시행하던 시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

경제 2026.10.15

엘니뇨가 아시아에 식량/경제 위기 일으킬 조짐 - 각국 정부 대비태세는 이전보다 좋아졌다

기후이상 현상인 엘니뇨가 아시아에 큰 위기를 낳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미 농업 생산에서 그 영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농업이 주축인 아시아 지역에서는 생산물 감소가,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는 농산물 물가 급등이 위기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엘니뇨가 이미 에너지 충격에 대응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강타하고 있다"며 "아시아 정부들은 식량 충격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5월 캄보디아의 한 호수에서는 죽은 물고기 약 2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호수에서는 수위가 낮아지면서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 있던 소망(Somang) 마을의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당국자들이 수도 마닐..

경제 2026.10.15

숫자를 이해하기 어려워진 경제/산업, 투자자들은 눈 먼 행인 신세

국내 증시가 다시 충격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는 반도체 노출도가 높은데, 반도체는 AI 산업에 대한 전망과 결부되 그 주가가 움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AI 관련 산업에서 이른바 '숫자'는 이해하기 어렵게 제시된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국내 반도체나 전력기기 등의 산업은 수주와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숫자가 비교적 명확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최전방 산업인 AI 테크의 '숫자'가 믿기 어렵다면, 그걸 가정에 두고 추정하는 반도체의 '숫자' 역시 신뢰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비즈니스 섹션 칼럼인 '슘페터'에서 "투자자들은 더이상 데이터를 믿지 않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는 오픈AI의 매출이 50..

경제 2026.10.15

중간선거 위해 우크라이나를 희생시키려는 트럼프, 이코노미스트 "미국의 수치"

미국의 위협인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한다는 취지로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가 정작 더 큰 위협인 러시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푸틴과 경유 거래를 합의하면서 말입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 사설에서는 15일 "이번 합의는 미국에도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푸틴에게 트럼프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은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인류의 전쟁사에서 단 한 사람이 이토록 적은 것을 얻기 위해 이토록 큰 위험을 감수한 적은 없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생존을 위해 벌이는 싸움을 무력화하고 유럽을 러시아의 침략에 노출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가 얻으려는 보잘것없는 대가는 다음 달 중간선거에서 자신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인 듯합니다. 이제 어려운 ..

세상사 2026.10.15

핵심 자원, 소재 공급망 병목의 강자 중국 - 폐자원 리사이클링도 선두주자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늘 가장 두려워하는 게 희토류 통제 이슈입니다. 중국은 희토류를 비롯해 여러 전략물자 공급망에서 막강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이 폐자원 리사이클링에서도 돋보이는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그룹 차원에서, 혹은 개별 기업 단위에서 자원 순환 체제를 구축하곤 있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의 경쟁력을 따라잡는 일이 역부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중국의 폐자원 재활용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이 값싼 전기차를 대규모로 수출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10월 12일 EU는 12월부터 중국산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입에 연간 35만 대의 쿼터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로 중국산 차량의 시..

경제 2026.10.14

트럼프의 부정선거 현실화할까? 미국 선거관리 당국,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의 선거개입 우려에 대비하는 중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사실상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되찾는 것은 물론, 당초 어려울 것 같았던 상원 다수당 자리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점점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선거개입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를 치르거나 심지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선거관리 당국이 이에 대비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4일 "트럼프가 투표법 개정에 실패했다"며 "각 시들과 주들은 부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피닉스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 플로렌스의 화창한 어느 날, 현지 투표소 직원들이 탁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거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

정치 2026.10.14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기부 방식은?

자산 평가액 기준으로 현재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자들 중에는 자선활동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론 머스크는 어떨까요?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적어도 현재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거부인 머스크가 기부에는 인색한 인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는 자선 활동을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 그는 8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많은 자선단체를 세상에 “순손실을 끼치는 존재”라고 일축한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보다 몇 주 전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이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부자 가운데 한 명인 매켄지 스콧을 향한 비판에도 가세하며, 그녀가 “세상을 ..

경제 2026.10.14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의 떠오르는 대선 주자 - 실용주의적이고 인기 있는 팔방미인, 친한파 미국 정치인

다음 미국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도널드 트럼프의 난장판을 보고 있노라면 전세계인들이 다음 미국 대통령은 반드시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품을 것입니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1987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샛별인 데다 의정활동이나 지역구 활동에서도 거의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념적으로도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요즘 한국이나 미국, 유럽에서도 온갖 극단주의가 판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실용주의자가 너무나도 귀해보입니다. 존 오소프는 친한파 정치인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존 오소프에 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거의 10년 전, 한 다큐멘터리가 아프리카의 주요 축구 리그 가..

세상사 2026.10.12

밀레니얼 세대는 가난하다? NO, 이제는 그들의 시대

밀레니얼 세대(30대 초반~40대 중반)이 다른 세대보다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는 윗세대들과 MZ세대 사이 낀 샌드위치 신세로 여겨집니다. 정작 그들 역시 MZ세대의 일부인데 말입니다. 다만 잘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이나 지위적인 면에서 훨씬 낫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이제 밀레니얼 세대의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몇몇 고정관념은 여전히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현재 3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에 이르는 이 세대는 지난해 아보카도에 15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수제 맥주를 더 많이 구매한다는 말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진국 전반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

경제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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