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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44

중간선거 위해 우크라이나를 희생시키려는 트럼프, 이코노미스트 "미국의 수치"

미국의 위협인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한다는 취지로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가 정작 더 큰 위협인 러시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푸틴과 경유 거래를 합의하면서 말입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 사설에서는 15일 "이번 합의는 미국에도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푸틴에게 트럼프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은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인류의 전쟁사에서 단 한 사람이 이토록 적은 것을 얻기 위해 이토록 큰 위험을 감수한 적은 없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생존을 위해 벌이는 싸움을 무력화하고 유럽을 러시아의 침략에 노출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가 얻으려는 보잘것없는 대가는 다음 달 중간선거에서 자신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인 듯합니다. 이제 어려운 ..

세상사 12:07:48

핵심 자원, 소재 공급망 병목의 강자 중국 - 폐자원 리사이클링도 선두주자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늘 가장 두려워하는 게 희토류 통제 이슈입니다. 중국은 희토류를 비롯해 여러 전략물자 공급망에서 막강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이 폐자원 리사이클링에서도 돋보이는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그룹 차원에서, 혹은 개별 기업 단위에서 자원 순환 체제를 구축하곤 있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의 경쟁력을 따라잡는 일이 역부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중국의 폐자원 재활용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이 값싼 전기차를 대규모로 수출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10월 12일 EU는 12월부터 중국산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입에 연간 35만 대의 쿼터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로 중국산 차량의 시..

경제 2026.10.14

트럼프의 부정선거 현실화할까? 미국 선거관리 당국,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의 선거개입 우려에 대비하는 중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사실상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되찾는 것은 물론, 당초 어려울 것 같았던 상원 다수당 자리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점점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선거개입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를 치르거나 심지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선거관리 당국이 이에 대비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4일 "트럼프가 투표법 개정에 실패했다"며 "각 시들과 주들은 부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피닉스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 플로렌스의 화창한 어느 날, 현지 투표소 직원들이 탁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거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

정치 2026.10.14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기부 방식은?

자산 평가액 기준으로 현재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자들 중에는 자선활동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론 머스크는 어떨까요?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적어도 현재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거부인 머스크가 기부에는 인색한 인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는 자선 활동을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 그는 8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많은 자선단체를 세상에 “순손실을 끼치는 존재”라고 일축한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보다 몇 주 전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이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부자 가운데 한 명인 매켄지 스콧을 향한 비판에도 가세하며, 그녀가 “세상을 ..

경제 2026.10.14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의 떠오르는 대선 주자 - 실용주의적이고 인기 있는 팔방미인, 친한파 미국 정치인

다음 미국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도널드 트럼프의 난장판을 보고 있노라면 전세계인들이 다음 미국 대통령은 반드시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품을 것입니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1987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샛별인 데다 의정활동이나 지역구 활동에서도 거의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념적으로도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요즘 한국이나 미국, 유럽에서도 온갖 극단주의가 판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실용주의자가 너무나도 귀해보입니다. 존 오소프는 친한파 정치인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존 오소프에 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거의 10년 전, 한 다큐멘터리가 아프리카의 주요 축구 리그 가..

세상사 2026.10.12

밀레니얼 세대는 가난하다? NO, 이제는 그들의 시대

밀레니얼 세대(30대 초반~40대 중반)이 다른 세대보다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는 윗세대들과 MZ세대 사이 낀 샌드위치 신세로 여겨집니다. 정작 그들 역시 MZ세대의 일부인데 말입니다. 다만 잘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이나 지위적인 면에서 훨씬 낫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이제 밀레니얼 세대의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몇몇 고정관념은 여전히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현재 3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에 이르는 이 세대는 지난해 아보카도에 15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수제 맥주를 더 많이 구매한다는 말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진국 전반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

경제 2026.10.12

가계 자산 비중, 부동산보다는 주식으로 - 젊은 층의 인식 변화

과거 가계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부동산이었습니다. 부동산의 보유 여부가 가계 경제의 부의 격차를 가르는 기준이 되곤 했습니다. 다만 이런 추세는 점차 바뀌고 있는 듯 보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말입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8일 "이제는 부동산이 부를 축적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덜 확실해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영국 대학 생활에 입문하는 의식과도 같은 신입생 주간(freshers’ week)은 흔히 값싼 맥주를 마시고 끈적끈적한 댄스 플로어에서 춤추던 흐릿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독일 태생인 소피 블랭크에게 그 시기는 또 다른 영국의 통과의례를 접하는 계기였습니다. 바로 내 집 마련의 사다리에 올라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새 동급생들은 고등학..

경제 2026.10.08

러시아에서 일어난 스릴러 영화 같은 일, 페스트 유출됐나

러시아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병원체 유출 의혹이 있는 사망 사건인데요. 지나친 확대해석을 할 필요는 없는 일인 것 같으면서도 불투명해서 여전히 불안이 남아 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7일 "시베리아의 한 연구소에서 페스트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비밀주의 탓에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불투명하다"고 적었습니다. 등장한 소문은 마치 스릴러 영화의 도입부처럼 들렸습니다. 시베리아의 한 연구소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이 치명적인 페스트 병원체가 들어 있는 시험관을 깨뜨렸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48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당국은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의문은 답보다 많았고, 이는 음모론을 낳았습니다. 우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

세상사 2026.10.07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다음 브라질 대통령 유력시, 양극화와 민주주의 제도 약화 우려 커지다

브라질 대통령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지만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만성적인 부패, 재정 문제 등을 개혁할 수 있는 적기가 됐다는 기대감도 나오지만 안그래도 취약한 민주주의 제도들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 사설은 7일 "브라질 국민이 노동자당을 거부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그 거부가 브라질을 어디로 이끌고 갈지 두려워할 이유 역시 충분하다"고 논평했습니다. 지난 25년 가운데 대부분의 기간 동안 브라질 정치는 노동자당(PT)이 장악했습니다. 노동조합 운동가, 진보적 가톨릭 신자, 학자들로 구성된 좌파 연합은 거대한 복지국가를 구축하며 라틴아메리카식 사회민주주의의 전형을 만들어냈습니다...

세상사 2026.10.07

AI가 음악을 만드는 세상, 음악 산업의 미래는?

AI가 음악 산업의 모습을 뒤엎어버리게 될까요? 영국 시사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음반사들은 AI 음악을 두고 혼란에 빠져 있다"며 "새롭게 등장한 AI 업체들과 싸워야 하나, 아니면 협력해야 하나?"란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음악 산업은 기술적 격변에 익숙합니다. LP에서 카세트테이프, CD, 스트리밍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녹음하고 판매하는 방식은 끊임없이 혁명을 겪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트리밍으로의 전환은 산업에 가장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냅스터 시대에 불법 파일 공유가 확산된 뒤 결국 합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음악 산업의 매출이 명목 기준으로라도 1990년대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2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격변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

경제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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