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디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요?
중소형 광고주를 겨냥한 사업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광고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에서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보고서에서 플레이디의 중소형 광고주 타게팅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과 함께 향후 자체 브랜드 사업의 외형성장 효과가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일 플레이디 주가는 1만250원을 종가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50원 떨어져 0.49% 하락했습니다.
플레이디는 어떤 회사?
플레이디는 KT그룹의 디지털 광고대행사입니다.
원래 2010년 네이버 검색광고사업부가 분리해 만든 회사인데요. NHN서치마케팅이란 이름으로 설립됐습니다.
그러다 2016년 KT와 KT의 자회사 나스미디어에 600억 원에 인수됐습니다. 2017년 지금의 회사이름 '플레이디'로 바꿨고요.
2019년 10월4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2019년 11월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신규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3월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현재 플레이디는 검색광고와 디지털광고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여행/항공/면세 관련 광고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됐는데 넘쳐나는 수요 때문에 광고비를 이전만큼 집행하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효과로 여행/항공/면세 시장이 정상화하면 광고 수요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도 있어 보이네요.
플레이디의 중소형 광고주 타게팅 전략
플레이디는 기존 대형 광고주 외 중소형 광고주를 겨냥해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시장이 확대돼 신규 중소형 쇼핑몰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에 따른 사업 방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신규 온라인 쇼핑몰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3만 개로 집계됐습니다. 그 전년보다 3배 증가한 것입니다.
네이버의 1년 이하 창업 판매자 비중은 54%에 이르며 지난해 3분기 기준 거래액은 2019년 3분기보다 72% 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플레이디는 2021년 2월 중소형 광고주 전용 인공지능(AI) 솔루션 '센스엔' 서비스를 카카오채널에 출시했습니다. 센스엔은 인공지능 솔루션이 비대면 신청과 광고 운영 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다수의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 사업
플레이디는 기존 디지털광고 노하우를 활용해 자체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랑니 광고대행업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수요가 높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광고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체 브랜드 '편백네' (탈취제, 디퓨저, 핸드워시)와 '더블퍼센트' (남성용 스킨/바디/헤어/덴탈케어 제품)를 출시했고 올해 5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디에센셜'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신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SK증권은 "효과적 마케팅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자체 브랜드 사업이 향후 외형성장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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