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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수요 회복되나

rockfish 2021. 12. 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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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업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의 철강 수요가 내년에 완만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가파른 철강 수요 둔화를 이끈 중국 부동산 부문의 규제 완화와 유동성 공급확대는 내년 중국의 철강 수요 모멘텀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6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내년 경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선제적 재정 및 통화 정책이 강조되기도 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관한 규제 완화 조짐이 가시화하던 가운데 '주택 시장이 합리적 수요에 부합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언급됐습니다. 같은 날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런 중국 당국의 정책적 신호를 살펴보면 철강 수요에는 반등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물론 중국이 여전히 경기부양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가팔라지지 않는다면 정책 강도는 완만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철강 내수가격은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이미 반등하고 있으나 실제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은 춘절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중국 철강 숭요 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11월 중순 대비 25% 가량 반등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는 중국의 철강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회복되는 양상이겠으나 이에 따른 원료 가격 상승은 철강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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