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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관련주 괜찮을까? 하반기와 내년 실적 여전히 기대돼 (아세아제지 삼보판지 등)

rockfish 2021. 8. 3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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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관련주의 흐름이 썩 좋지 않은데요. 앞으로 주가 전망이 괜찮을까요?

 

골판지 업계의 실적을 좌우하는 폐지 가격 동향의 특징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골판지 업종의 2분기 수익성 감소가 일부 있었지만 하반기와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골판지 업종은 폐지/펄프 -> 이면지/골심지/표면지 -> 골판지 원단 -> 골판지 상자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지닌 산업입니다. 

 

크게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태림포장, 삼보판지, 한국수출포장 등 5개 기업이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업종은 스프레드 산업이기 때문에 폐지가격이 하락할 때 기업들이 실적 호황을 누렸습니다. 2018년을 돌이켜 보면 폐지 규제에 따라 제지 산업이 호황을 맞았을 때도 폐지 가격은 Kg 당 60~80원 수준으로 현재 133원 수준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일부 기업의 감익과 산업 고점 우려 탓에 골판지 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요. 

 

올해 7월 기준으로 원자재라 할 수 있는 폐지 가격이 상승하며 원지 관련 업체들의 원재료 부담이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골판지 업종을 향한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양제지 화재에 따른 설비 복구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전방 산업의 호조 때문에 전체적 수급 불균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지 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은 90%를 이미 넘었다고 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골판지 업체들은 작년 하반기, 올해 상반기에 원지 가격을 올릴 바 있고 수급 불균형 상황 속에서 향후 원자재 가격이 원지 판매가에 추가적으로 전가될 명분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지난해 10워로가 올해 4월에 제품 가격을 약 10~15% 올렸고 이후 제품 가격은 아직 인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폐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국내 폐지가격이 오르게 되면 업체들도 해외 지역에서 폐지 수입을 강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내 폐지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폐지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 가능성이 있고 폐지 가격은 안정화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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