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단가 상승세에 힘입어 지속해서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지난해부터 전력기기의 단가가 우상향 중이기 때문에 현재 판매 단가보다 수주단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영업이익률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44억 원, 영업이익 85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125.9% 뛴 것입니다. 기존 추정치를 뛰어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이기도 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력기기 부문 매출이 증가하는 환경 아래에서 단가 상승이 반영된 제품의 본격적 매출 인식 등이 영업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3264억 원으로 북미, 중동 등을 중심으로 전력 변압기의 단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력 변압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았던 배전 변압기도 묵미와 국내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3%에 달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력기기가 공급자 우위시장으로 재편되며 선별적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단가 상승이 반영된 매출이 본격화되며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단가 상승 환경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증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사의 울산 공장에서는 철심공정 통합을 위한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미국 앨러배마 법인은 조립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생산능력 확충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런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 대형/특수 변압기 연간 매출이 220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대형/특수 변압기의 신규수주 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동 특수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 총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8.7GW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9월과 10월 각각 678억 원, 67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신규 수주를 공시한 바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미래 도시 건설 사업으로 네옴시티 내 친환경 발전소 용량 확대를 위한 전력망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수주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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