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고용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되며 통화정책 정상화의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신증권은 7일 거시경제분석보고서를 통해 "미국 월간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은 꾸준히 고용을 늘렸고 이에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관한 기대 역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46.7만 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가 예상치 15만 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4.0%로 전월 3.9%보다 상승했으나 노동시장 참가율은 62.2%로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대신증권은 "1월 고용동향이 데이터 집계 방식 등과 관련한 논란에도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정상화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아울로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정상화 과정에서의 일시적 둔화에 관한 우려에도 예상을 웃도는 고용이 발표됨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에 관한 가속화 기대 역시 확산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당초 대신증권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3월 인상 개시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1회 25bp 단위로 이뤄지는 경로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1우러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며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임에 따라 해당 전망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시장 쪽에서는 시중금리의 추가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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