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구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거대 IT기업 향한 우려 커져 (버블 붕괴 또는 통제 여려운 권력)

rockfish 2020. 3. 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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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5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주가 합계는 지난 1년 동안 약 52% 올랐다고 합니다. 2조 달러에 달하는 액수라는데 우리 돈으로 2500조 원 정도겠죠.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전이니 지금은 다소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조 달러는 독일의 전체 주식 시가총액과 맞먹는 액수라고 합니다.

 

그동안 이들 기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슈들, 가령 개인정보 보호를 놓고 시민운동가나, 각국 사법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 등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서는 악재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보여준 성과입니다.

 

이런 상승세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의 정보통신기술 기업에 관한 우려도 불식되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1. 5대 정보통신기술 기업 주가의 버블 붕괴에 따른 시장 충격

 

2. 5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경제적 부/정치적 권력 독점 

 

먼저 버블 붕괴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기술기업의 산업의 흥망성쇠는 현대 경제에서 불가피한 요소입니다.

 

1980년 대 미국에서는 반도체 붐이 있었고 1990년 대는 PC와 인터넷 시대가 됐습니다.  

 

스마트폰 산업을 살펴보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상승기가 계속되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근 정체되는 듯 합니다. 

 

한편으로 페이스북 등의 개인정보 관련 의혹과 소문들은 정보통신기술 관련 거대 기업이 얼마나 개인정보를 경솔하게 활용하는 지를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전세계 규제당국도 이에  경각심을 갖고 있습니다. 

 

적자를 이어가는 특이한 종류의 기술 유니콘(시가총액 1조 이상의 비상장기업), 예컨대 우버 등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오랜 호황기 끝에 찾아오는 투기적 거품 같은 것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최소한 거대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높은 가치평가는 분명한 근거가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꾸준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매출 상승률도 높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개인정보와 관련해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구글이나 페이스북 사용량은 더 늘고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기회는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구 사회만 놓고 봐도 소매거래의 10%만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장 여력이 많은 셈이죠. 더군다나 개발도상국에서는 기회가 무궁무진합니다.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은 점차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산업들 가령, 제조업, 농업, 의료 서비스, 교육 등과 충돌을 일으킬 지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기술기업이 확장될수록 기존 기업들의 이익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간에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세는 앞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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