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가 오를까, 중간배당으로 주주친화정책 의지 보여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주주친화 정책에 따라 긍정적 흐름을 보일까요?

 

중간배당 시행 등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IBK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6천 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오늘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변동 없이 1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30일을 중간배당 기준일로 공시했습니다. 앞서 6월 말 금융당국의 자본관리 권고 종료 이후 월말 기준으로 최대한 빠른 시점을 기준일로 적용한 셈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중간배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간배당 정례화가 시장의 관심사인데 다수의 은행주들이 중간배당을 시행하면 상호 경쟁 차원에서라도 중간배당이 정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 충당금 탓에 저조했지만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순이익증가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배당성향이 2019년 27%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주당배당금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의 비율을 뜻합니다. 

 

올해 주당배당금 전망치는 850원 입니다. 지난해 500원보다 70% 늘어나는 것이죠. 

 

그랬을 때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7.4%입니다. 여기에는 중간배당이 포함된 것입니다. 

 

IBK투자증권은 "배당매력이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잡는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순이자마진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의 결과로 올해 말 주당순자산 전망치 기준 PBR 0.32배, 올해 순이익 기준 PER 3.9배, 연초 이후 주가상승에도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 돼있다"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