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가 상승 가능?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수혜주 되나, 태양광 전망 밝아

한화솔루션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이 법안으로 재정지원 기간 및 정도가 대폭 확대된 만큼 향후 미국 내 태양광 및 풍력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펀더멘털과 센티멘털 모든 측면에서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태양광 업체 가운데 이 법안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목표주가는 6만 원, 투자의견은 BUY로 유지됐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7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됐습니다. 8월 안에 하원 통과와 바이든 대통령 최종 서명이 이뤄지고 그 뒤 효력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양광은  ITC(투자세액공제)  혜택 기간이 10년 연장되고 적용 세율을 30%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또 미국 내 생산 물량에 대한 크레딧 제공으로 미국 현지 생산품에 대해 폴리실리콘은 킬로그람 당 3달러, 웨이퍼는 제곱미터 당 12달러, 모듈은 와트 당 7센트 등의 공제를 받게 됩니다. 

 

한화솔루션은 모듈 1.7GW 외에 2023년 하반기 1.4GW를 추가 가동합니다. 한화솔루션이 지분투자한  REC실리콘 역시 폴리실리콘 생산 재개에 이어 잉곳/웨이퍼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가 완료되면 미국 내 태양광 전 밸류체인 확보 뿐 아니라 크레딧 혜택 또한 확대될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외적/지정학적 여건도 우호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러시아 사태 이후 에너지 안보 인식과 전력비 안정화 필요성이 높아지며 비화석연료 가운데 상대적으로 단기에 설치해 발전이 가능한 에너지원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양광은 원전과 석탄, 풍력보다 에너지 자립도 개선은 물론 설치기간, 발전비용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지닙니다. 

 

또 전통 에너지원의 가격 강세가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의 인상을 가능하게 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럽 뿐 아니라 대부분 국가들에게 화석연료 의존 감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한 이번 에너지 대란으로 태양광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가고 있어 앞으로 태양광 업체들의 판가 협상력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