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네이버 같은 국내 빅테크기업을 떠올리면 의레 플랫폼, 핀테크, 전자상거래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실제 미래에 이런 모델이 유망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웹툰도 대박 날 수 있는 이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꼽힙니다 .
우리 나라 웹툰의 역사는 20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때 네이버와 다음(지금은 카카오에 합병)은 만화 작가들을 고용해 온라인 만화를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이 고용한 만화가들의 역할은 수익을 내는 것이라기 보다는 검색엔진 웹사이트로 네티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측면이 더 컸습니다.
20년 정도 지난 지금은 시장이 매우 커졌고 네이버와 다음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가 돼 버렸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웹툰은 전세계로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기에 이릅니다.
웹툰 독자들에게 웹툰은 전통적 만화와 비교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풍부한 스토리, 독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여지, 배경 음악 등등..
독자들은 서로서로 웹툰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자기 주장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은 웹툰 내용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웹툰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국한되는 시장이 더이상 아니게 됐습니다.
웹툰은 영화나 드라마로 리메이크해 돈을 끌어 모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웹툰 원작 드라마 '스위트홈'은 넷플릭스를 통해 11개 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태원클래스', '치즈인더트랩' 등도 웹툰 원작의 성공 사례입니다.
'경이로운소문'도 그렇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장민지 경남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인용해 "결국 스파이더맨이나 블랙팬서가 마블코믹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런 웹툰 기반 콘텐츠의 흥행은 더 많은 사람을 웹툰으로 끌어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장 교수는 "오늘날 대부분의 마블 팬들은 만화보다 영화를 먼저 보는데 이는 웹툰도 비슷할 것"이라며 "웹툰은 고유의 세계관을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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