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부 턴어라운드가 이뤄지면 엘비세미콘도 지속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2일 보고서에서 엘비세미콘과 관련해 "삼성전자 비메모리의 절치부심이 하반기 기대요인"이라고 바라봤습니다.
엘비세미콘은 2000년 설립된 반도체칩 패키징, 테스트 전문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와 LX세미콘(구 실리콘웍스) 등이 주 고객사입니다. 반도체 범핑, 테스트, 어셈블리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엘비세미콘의 전방산업에서 하반기 기대되는 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라고 봤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하반기에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으로 시스템LSI의 주요 제품인 시스템온칩(SoC)과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용 칩뿐 아니라 TV용 칩에서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는 더 강력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5G(5세대)통신 보급의 가속화와 고객사의 재고 확보 추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평택 파운드리 생산라인의 양산 제품을 본격 출하할 것으로 파악됩니다.
첨단 공정 뿐 아니라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 성숙 공정의 수요도 꾸준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는 첨단 패키징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성숙 공정의 패키징과 테스트는 결국 엘비세미콘과 같은 협력사에게 지속해서 실적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엘비세미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각각 13.3%, 10.1% 늘어난 1378억 원과 139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엘비세미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216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대략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요 제품/서비스 가운데 디스플레이구동칩 골드 범핑과 테스트 매출이 꾸준했고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 매출도 괜찮았다"며 "비교적 최근 신규 장비 투자를 진행했던 전력관리반도체(PMIC)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매출 기여는 이에 비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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