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플라스틱 기업분석, 미래형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까

에코플라스틱이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함께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한국기업데이터는 29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에코플라스틱을 놓고 "치열한 경쟁시대에 진입한 부품 산업계에서 새로운 기술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기업으로 1984년 아폴로산업으로 설립됐습니다.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04년 지금의 에코플라스틱이란 사명으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에코플라스틱의 주력 제품은 플라스틱범퍼입니다. 주요 경쟁기업은 LH하우시스, 프라코, 기아, BMI 등이 있습니다. 

 

에코플로스는 현재 완성차 업체별로 종속화한 납품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은 현대차와 기아입니다.

 

에코플라스틱은 종속기업으로 아이아, 코모스 등을 품고 있습니다. 이들은 방진제품, 압출제품, 플라스틱 제품, 스티어링휠, 콘솔, 휠커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곳들입니다. 

 

에코플라스틱의 매출은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 및 현지 생산 증가, 지역별 판매 확대와 밀접한 영향이 있습니다. 

 

최근 산업 내 경쟁 심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비가동 요인 증가,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부담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에코플라스틱은 부채비율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75.3%의 부채비율을 보였는데요.;

 

한국기업데이터는 "부채비율은 다소 높지만 유동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전망됩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침체됐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올해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대부분 국가에서 완만한 회복이 이뤄지고 있어서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최소한 3년 이상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10.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3분기 이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누적된 대기수요가 실현되며 시장규모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신차 수요가 줄었고 락다운 등으로 생산 차질도 빚어져 공급 부문 충격이 온 만큼 회복에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유럽 발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도 점차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시장 성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에코플라스틱은 고강도 초경량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개발을 통해 경량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경량화가 왜 중요하냐면 자동차 연료 소비의 약 23%는 차량의 중량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거울수록 연료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연료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전기차는 연료 효율을 늘리기 위해 차량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에코플라스틱의 높은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루프 판넬을 이용한 매출이 기존 스틸 루프 패널 매출보다 약 3배 늘고 플라스틱 외판 개발을 통해 해당 분야의 기존 매출 대비 2.5배의 증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에코플라스틱은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대표 중견기업 21곳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에코플라스틱도 꼽혔습니다. 

 

지역대표 중견기업은 성장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를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에코플라스틱은 경상북도 지역대표로 선정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자금으로 연 4억 원 이내 2년 동안 지원과 국비 20% 도비 매칭을 통해 특허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산업부의 해외마케팅, 금융, 컨설팅 등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는 연계시책을 통해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서 종합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