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유황오리고 예상보다 맛있네, 여름에 한 숟가락씩 먹고 기운내야지

인산가 HMR......

지난번에 인산가에 관한 증권사 투자분석보고서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원래 인산가는 죽염을 만드는 곳이긴 한데 창업자라 할 수 있는 인산 김일훈 선생은 전통 한의학적 바탕에서 죽염과 유황오리 등을 만드셨다고 해요.

죽염과 함께 유황오리도 인산 선생이 평생 관심을 갖고 매달린 분야로 기억하는데요.

참고로 인산 선생은 해방 후 의회에서 활동하는 등 정치도 하셨다고 합니다.

죽염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우리가 먹는 소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생산지에 따라서도 바다에서 나는 소금이 있고 암염 등으로 육지에서 나는 게 있다고 합니다.

염호나 염정 등 소금호수, 소금 우물에서 나는 것도 있다네요. 염호나 염정의 소금이 더 좋다고는 합니다.
.


바다소금이라는 게 요즘 바다가 오염되서도 그렇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일정 부분 독을 품고 있다는데요.

그래서 소금을 만들 때 간수를 뺀다하나?

아무튼 원래 바닷물에 비소 성분이 있다고도 합니다.

원래 소금 자체는 사람 몸에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많이 먹으면 안좋다는 이유가 그런 점도 있고 우리가 시중에서 먹는 음식에 들어간 소금은 천일염도 아니고 정제염이 많아서 짠맛만 소금과 비슷하지 소금이라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어요.

아무튼 천일염조차 대부분은 간수가 덜 빠진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소금은 건강에 나쁜 식품이 돼버렸죠.

그런데 죽염은 대나무에 넣고 굽는 과정에서 독성은 빠지고 소금  본연의 좋은 기운이 더 활성화되는 모양인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죽염을 소금 대용으로 쓰나봅니다.

저도 인산가 죽염을 전부터 써오고 있는데요.

최근 소금이 또 귀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장마 탓에 소금 생산량이 줄었다나? 그리고 일본 원전수 방류로 소금도 못 먹게 된다나?

이유는 모르겠으나 소금이 귀해진건 맞는듯. 그리고 여러 소문들이 주부들 사이에서 오가는 듯 해요.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ㅋ

그래서 죽염 사려고 인산가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유황오리도 보게 됐는데요.

전부터 인산 선생이 유황오리를 오래 연구하셨다는 얘기를 들어온 터라 관심이 생겼어요.

오리진액은 근데 좀 비싸서 유황오리고를 대신 샀어요ㅋㅋ

진액이 함량이 더 높긴 합니다.

아무튼 이게 인산가 유황오리고 제품입니다.
오리가 그려져있는데..

저 오리를 달여서 고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좀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오리야 미안ㅠㅠ

스펙도 살펴보고요.

꽤 무겁습니다. 고가 밀도가 상당한듯.

인산 선생 레시피대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오리는 6.1퍼센트 함유. 아마 오리도 정성껏 좋은 사료 먹여 키운 것으로 알고있어요.

아닌가?ㅋㅋ 예전에 듣기로는 약재와 유황 등을 함께 먹여 키운다고..

참고로 요즘 식이유황을 건강식으로 먹기도 하는데요.

그냥 유황은 독성이 있어서 그냥 사람이 먹기는 어렵다해요.

근데 오리는 독성을 없애는 자체 기능이 있어서 유황 먹인 오리를 사람이 먹으면 독은 없고 좋은 유황성분을 얻게되는 원리로 유황오리를 먹기 시작한듯. ㅋㅋ

덤으로 오리의 좋은 성분이나 해독기능까지 함께 먹는 셈이죠.

열어볼까요?

뚜껑은 이런 식. 상당히 견고하게 잠겨있습니다.

한 손에 잡히지만 꽤 무거워요.

582그람입니다.

먹는 방법은 수시로 한 숟가락씩 퍼먹는 거. 쉽죠?ㅋㅋ

물에 타먹어도 되고요.

뚜껑을 여니 한겹 더 덮여있어요. 2중 잠금ㅋㅋ

드디어 완전 개봉.

 

한 숟갈 퍼봤는데요.

마치 굳기 직전 엿처럼 밀도가 높고 접착력이 강해요.

그냥 밥 퍼다 담듯 되진 않고 숟가락으로 퍼서 돌려서 먹어야 해요.

이렇게 자국이 남지만 그다음에 먹을 때는 평평해져요ㅋㅋ

엄청 고밀도ㅋㅋ

몸에 어떻게 좋은지는 바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맛은 일단 생각보다 괜찮아요. 

약간 달착지근한 맛인데 전혀 거부감이 없더라고요. 

 

한번 먹으면 약간 중독성 있어서 또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저만 그럴수도. 아무튼 오리를 푹 고아서 고로 만들었다는 느낌 치고는 맛이 괜찮더라고요. 

 

더운 여름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힘이 나는 것 같기도하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