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카카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높아졌습니다.
주력 서비스에서 단기실적이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다양한 산업에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투자보고서에서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투자의견은 계속해수 '매수'입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같은 15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부문에서 최근 1년 동안 분기 평균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40.3%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플랫폼 광고/커머스 중심의 톡비즈는 52%, 웹툰은 69.2% 성장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금융과 모빌리티 부문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생태계 확장 및 각 비즈니스별 시장규모와 카카오의 시장 경쟁력을 고려하면 지속적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추가적 가치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모멘텀이 있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모바일거래시스템) 도입에 따른 근본적 가치 상승이 기대됩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은 400만 이상의 위탁계좌를 확보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기반의 마케팅이 더해지면 빠른 수익성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커머스 재합병도 긍정적입니다. 커머스는 카카오톡 플랫폼과 밀접한 비즈니스인 만큼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 카카오는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고평가됐다는 시선도 나옵니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여전히 우호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증가된 시가총액에 따라 ETF 편입 등 수급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또 "2분기 이후 두드러진 실적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며 IPO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가치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카카오 목표주가 산정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자회사 지분가치는 33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수적 관점에서 자회사 지분가치를 30% 정도 할인하면 목표주가인 19만 원이 된다는 가정입니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747억 원, 영업이익 78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4.1%, 영업이익은 72.63% 늘어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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