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인플레이션에 기업들이 대응하는 방식, 과거 사례를 통해
[하] 산업 자동화 추세에 따른 로봇 보급 확대 수혜 - 인플레도 기회일까
지난 번에 이어 얘기를 이어가려는데요. 여기서는 본론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https://wooluckajae.tistory.com/56
약간 논리성이 떨어질 수 있는 얘기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산업 자동화와 관련된 로봇 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먼저 산업 자동화 관련 기업들부터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알에스오토메이션과 로보스타를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간단히 회사 소개부터 하고 왜 인플레이션이 이런 곳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지난 시간에 이어서 풀어가고자 합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공장 자동화 설비를 위한 로봇모션 전문기업입니다. 주요 제품으로 로봇모션 제어기, 드라이브, 터치 패널 등이 있습니다.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장비부터 대형 플랜트 장비까지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한 자동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산업용 로봇은 제조업 분야의 자동화 추세와 더불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제조 거점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제조업 생산라인의 경쟁력 강화와 시스템 기술 향상, 로봇 자동화 설비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합니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분쟁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사태 때문에 자동화 설비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기술의 5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독립형 모션 제어기부터 산업용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다축 모션 제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 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문화 연구개발 인력과 연구성과를 통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전세계 주요 유통망 및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로보스타 역시 산업용 로봇 분야 선도기업으로 꼽힙니다.
직각좌표 로봇 외 다수의 로봇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송용/적재 로봇 분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기도 합니다. 자동화 주요 핵심 요소인 로봇 수요가 확대되고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고 있기 떄문에 관련해서 전반적 역량을 지닌 로보스타의 기회도 커지고 있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제조업 경쟁은 심화하고 생산 효율성이 중요시 되기 땜누에 더 빠르고 많은 작업을 정밀하게 하는 로봇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따라 제조업용 로봇의 고도화 기술개발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바라봅니다.
보고서는 "로보스타는 자체 기술갭라을 통해 다양한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장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생산설비를 구축해 놓은 데다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그럼 이 두 회사 등 로봇이나 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앞으로 기회가 넓어질 것이란 점은 이해하겠는데 그게 인플레이션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요?
그냥 제 뇌피셜이라 다소 연결고리가 빈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의 논리성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https://wooluckajae.tistory.com/56
지난번에 간단히 살펴봤듯이 물가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는데요.
억눌렸던 소비 수요는 기업들이 큰 가격 상승의 파고를 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가격 상승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산 라인에서 낭비를 줄이고 효율화를 꾀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건비 상승도 장기적으로 경영진들의 큰 골칫거리입니다.
많은 회사들은 노동자들에게 많은 임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데도 구인난을 겪기도 합니다. 우리도 실업급여가 구직자의 노동시장 참여를 막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비슷한 듯 합니다. 게다가 코로나 감염 공포로 노동시장 참여자의 발걸음을 멈추는 요인이 되는 듯 합니다.
이런 원인들 탓에 임금은 더 오를 수 있겠고요.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하는 것으로 입증되면 몇몇 기업들은 생산 시설을 더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한 곳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기업들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자동화 투자에 나설 것이고요.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 혹은 자동화 시설에 관한 투자는 비단 공장 생산설비에 국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레스토랑 체인들에서도 무인 주문 시스템, 굽기 등의 단순 작업의 자동화, 서빙 등에서 로봇이나 무인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에서도 로봇이 청소를 담당하는 일이 점차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의 극복 방안 중에 로봇과 자동화 설비 도입이 고려된다는 겁니다.
인플레이션과 로봇 기업 사이의 연관성은 주식시장에서 거론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다만 충분히 많은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의 대응책으로 로봇 기업들에게 일을 맡길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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