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이 SK텔레콤 주식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적, 배당, 자회사 가치, 저평가 매력 등의 기준을 놓고 보면 KT의 주가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투자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과 비교해 KT 주가 상승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T의 통신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33%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는데요. SK텔레콤 통신부문이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더 높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신부문만 놓고 보면 KT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의 90%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시가총액은 sK텔레콤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사이 괴리감이 있는거죠.
하나금융투자는 배당의 흐름도 KT가 좋다고 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KT의 배당금은 계속 증가할 것인 반면 sK텔레콤의 배당금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KT는 통신부문 이익 증가가 주당배당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지만 SK텔레콤은 과도하게 높은 배당 성향 탓에 이익 증가가 배당 증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SK텔레콤의 분할 이우 중간지주사로서 가치 부각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차라리 KT 자회사의 IpO 이벤트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라며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이벤트를 통해 부각될 케이뱅크와 미디어컨트롤타워 IPO로 급부상할 스튜디오 지니의 가치 부각을 기대한 KT투자가 훨씬 나을 듯 하다"고 조언합니다.
반면 SK텔레콤 중간지주사는 SK와 합병 가능성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11번가, ADT캡스, T맵모빌리티의 가치 부상을 기대해야 하지만 현재 발생 이익 규모, 동종업계 이벤트를 감안하면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나금융투자는 "KT는 주당배당이 1600원이 유력한데 기대배당수익률을 4%로 보면 KT 주식은 연내 4만 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봅니다. 2분기 이후 저평가 논란이 다시 부각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입니다. 목표주가는 각각 35만 원, 4만5천 원, 1만8천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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