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의 성장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2분기부터 비용부담이 완화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HMR 사업도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IBK투자증권은 16일 투자보고서에서 "2분기부터 외형성장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산가가 보유한 우수회원을 중심으로 신규 프리미엄 HMR 제품(순백명란, 죽염굴비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HMR은 가정대용식이란 뜻입니다.
인산가는 생소한 분들도 있을텐데 죽염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예전부터 알고 있던 회사인데 어느듯 코스닥에 상장했더라고요. 죽염 명인 인산 선생의 가업을 계승한 회사로 알고 있는데요. 인산가는 1987년 설립돼 죽염과 죽염응용식품을 전문으로 제조판매합니다. 저희 집에도 인산가 죽염이 있어요. ㅋㅋ
몰랐는데 이미 2018년 9월에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더라고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을 보면 죽염류가 25.2%, 오리엑기스가 16.6%, 장류가 5.9%, 죽마고우환이 5.3%, 홍화씨분말이 3.4%, 기타(HMR 제품 등)이 43.6% 입니다.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76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9% 줄어든 수치입니다. 1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인데 수익성이 낮아 빛을 바랜 셈입니다.
이유는 마케팅 강화를 위한 투자가 늘며 비용 부담이 발생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외형성장에 따른 혜택을 더 누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비용부담은 완화되기 마련이죠.
1분기 지출한 마케팅 분야 비용도 판매 호조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