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을 조정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도 조정된 까닭입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 자체를 훼손할 요인은 없기 때문에 매수의견은 유지됐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63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영향으로 2023년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63만 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각국의 환경 규제 안을 충족하려면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비중 확대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할 수밖에 없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적 성장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바라봤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여러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모두를 챙기고 있는 동사가 확실한 실적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추가적 주가 조정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에 매출 8.1조 원, 영업이익 37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당초 예상을 밑도는 실적입니다.
이는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변화, 일회성 상여금 반영 등 때문입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2022년 말 수주 잔고는 약 300조 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내 전기차 침투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가 36.9조 원, 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주력 고객사인 GM, 스텔란티스, 혼다 외 현대차, 토요타 등과도 미국 내 합작사 설립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완성차 업체가 IRA 법안에 충족하는 전기차를 생산하려면 선택할 수 있는 배터리 셀업체로 국내 3사 외 대안이 없기 때문에 2025~26년 가동을 목표로 다른 협력 관계가 구축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구매 협상력에서도 오히려 완성차 제조사들보다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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