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주가 오를까, 대표적 탄소중립 수혜주

씨에스윈드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요?

 

탄소중립 수혜주로 꼽히고 있고 내년부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IBK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씨에스윈드를 두고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 수혜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를 구성하는 타워를 제작하고 설치하는 일을 주력으로 합니다. 다품종소량생산이면서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용접, 공정 등 노동자 숙련도에 따라 생산효율성 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4대 터빈업체를 보두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7개 해외 생산법인 네트워크를 갖춘 최대 글로벌 플레이어로 손꼽힙니다. 시장 점유율은 17%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저탄소 경제로 신속 전환을 위한 각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고 실행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환경은 매우 우호적"이라고 봤습니다. 

 

최근 유럽연합은 대규모 녹색법률 패키지 초안 'Fit For 55'를 발표했고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이와 비슷한 방안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풍력 설치 시장은 해상풍력을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타워보다 4배 더 큰 하부 구조물 시장에 대응해 베트남 법인을 통해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씨에스윈드는 하반기에 매출이 지난해보다 26.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신규 법인 연결 편입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인건비 및 제반 비용 증가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8.4%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는 11.5%였습니다. 

 

IBK투자증권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신규 법인의 생산성 증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당분간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우호적 산업 환경 변화의 수혜를 고려하면 지속적 관심이 요구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