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핀테크산업 분야의 규제를 개선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잇따라 핀테크 진흥정책을 펼치며 핀테크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온시큐어의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핀테크 진흥정책들이 활성화하기 위해 보안과 인증이 강화함에 따라 보안서비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핀테크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인증절차가 보편화할 것"이라며 "생체인식과 블록체인 인식 등 신기술이 정교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라온시큐어와 한국전자인증 등의 보안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온시큐어는 기업과 정부기관 상대로 모바일과 PC 보안솔루션, 생체인증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이동통신사를 통해 월 과금 형태의 소비자 서비스도 제공하고있다.
라온시큐어는 국내 최대 생체인증 사업자로 시장점유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비대면 거래 확대와 생체인증을 지원하는 모바일 단말기 증가로 금융기고나의 독자인증서 마련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보안, 인증 시장의 확대로 신규 보안서비스 매출이 늘고 유지보수 매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핀테크 진흥정책은 크게 지급결제업 개편, 금융 데이터 활용도 제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은행과 핀테크 결제 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 결제시스템 구축방안과 신용정보 등의 활용방안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청와대도 핀테크산업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핀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입규제를 완화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금융시장의 규제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가 개별적이고 폐쇄적으로 지니고 있던 정보들은 공개형으로 전환되고 보안과 인증이 필수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며 비금융업계의 금융권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득권을 지닌 은행의 양보를 구하면서 핀테크업체에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