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IPO 흥행할까, 국내 1위 로봇청소기 전문기업/ 시장확대 여력 많아
에브리봇이 IPO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로봇청소기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많은 데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7일 투자보고서에서 에브리봇의 공모가 상단 기준 2021년 예상 PER을 15배로 봤습니다. 올해 에브리봇이 매출 680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 전문기업으로 이 시장에서 국내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로봇청소기 쓰는 분들도 많고 드라마 같은 데서도 많이 보이는 듯 합니다.
에브리봇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35.6%입니다.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했고 현재 국내 최다 판매 대수 63만 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국내 판매 로봇청소기 모델 톱10 가운데 에브리봇 제품이 1위, 2위, 4위에 올랐으니 거의 상위권을 다 차지한 셈입니다.
SK증권은 "2015년부터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청소 서비스에 관한 수요 증대와 신제품 효과로 2020년 매출이 급증했다"고 봤습니다. 지난해 에브리봇 매출은 492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이었는데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767% 급증한 수치입니다.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온라인 커머스시장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에브리봇은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했고 올해 2분기 신제품 '쓰리스핀' 론칭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프랑스, 일본, 인도 아마존에 입점할 예정이며 점차 다른 나라들로도 영역을 넓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에브리봇은 장기적 목표로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지능형 로봇처럼 자율주행 기반 융합기술 로봇을 개발해 판매하는 목표를 세워 놓은 만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년 기준 로봇청소기는 전체 청소기 시장의 12.2%에 이릅니다. 현재 가파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기도 합니다.
성장 속도는 빠른데 아직 시장은 무르익지 않았습니다. 10명 중 1명 꼴로 로봇청소기를 이용하는 셈이니 앞으로 10배 더 클 수 있는 것입니다.
에브리봇의 상장일은 이달 28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