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넷플릭스와 장기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OTT와 협력 강화 예상
덱스터가 넷플릭스와 장기계약을 맺은 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와 협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영화 관련 사업뿐 아니라 광고와 숏폼 콘텐츠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키움증권은 6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엑스터는 국내 최고 VFX(특수시각효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OTT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덱스터는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으로 특히 특수시각효과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정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덱스터는 5일 공시를 통해 넷플릭스와 영상 및 음향 보정 등 후반 제작공정에 관한 장기 계약 및 파트넛비 체결 사실을 알렸습니다. 넷플릭스는 2021년 국내 드라마 제작 규모를 5500억 원으로 늘리며 제작 협력과 이와 관련한 방대한 기술서비스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덱스터의 미디어 콘텐츠 부분 투자는
1. 신규 제작시설 등 하드웨어
2. 감독, PD, 작가 등 제작 관련 인적 소프트웨어
3. 제작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원천 지식재산 및 VFX 기술력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덱스터는 올해 버추얼 스튜디오에 관한 신규시설 투자에 46억 원, OTT용 스튜디오 라인증설 투자에 25억 원 등 선제적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독보적 품질의 VFX 및 영상, 음향 보정 부문은 수주 확장에 프로젝트별 마진 개선도 함께 동반될 것"이라며 "탄탄한 성장 기본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덱스터는 광고와 숏폼 콘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영화와 광고 콘텐츠 제작을 확보했는데 드라마 제작 부문도 확보하게 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vFX, DI(디지털 인터미디어트,색 보정을 비롯한 전반적 교정작업), 음향보정 기술과 접목해 기존 미디어 및 메타버스 콘텐츠로 시너지가 확장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VFX 부문을 보유한 국내 미디어 업체들은 제작 역량 다양화를 통한 국내외 OTT 수주 확장 전략을 펼치며 성장하고 있어 국내 최고 VFX 기술력을 지닌 덱스터의 경쟁력 강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