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주가 상승 여력 있나, 순이자마진 상승과 대선비용 감소로 이익신뢰도 높아져
기업은행 주가에 긍정 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대손비용 감소로 이익신뢰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에서 기업은행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목표주가는 전과 같이 1만4천 원으로 잡았습니다.
이날 기업은행 주가는 10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현재 기업은행의 대출성장률은 2.0%로 다른 은행들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순이자마진도 4bp 상승하며 순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됩니다.
2분기 대손충당금도 2500억 원 안팎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인 3770억 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반기 순이익이 1조1천 억원을 웃돌며 올해 연간 순익은 1조8천 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순이자마진 상승과 대손비용 감소로 이익신뢰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투자포인트"라고 봤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은행업에는 긍정적 요인입니다. 기대감이 커지면 3개월 금리도 결국 상승하게 되고 점진적으로나마 순이자마진의 추가 상승 기대감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증자 등을 통한 추가 자본확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요인입니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책은행 역할론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자본확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추가 증자가 있더라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 외에 연말 배당성향 상향 및 소액주주 차등배당 재개 여부 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