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기업들이 대응하는 방식, 과거 사례는?
목차
[상] 인플레이션에 기업들이 대응하는 방식, 과거 사례를 통해
[하] 산업 자동화 추세에 따른 로봇 보급 확대 수혜 - 인플레도 기회일까
인플레이션, 로봇기업에 수혜가 될 수 있을까
산업 자동화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곳 가운데 로봇 기업들이 있습니다.
문득 최근 고조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이런 기업들에게 장기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현재까지 국내외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은 이익 증가율이 원재료나 인건비 상승률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대응책을 미리 마련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생산 효율화를 위한 로봇 도입 등의 자동화도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플레가 심해지면 그에 따른 반사이익보다 직접적 타격이 더 클 수도 있는 거고 인플레와 산업자동화 사이 상관관계가 애매할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도 하나의 아이디어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플레이션을 경영계획에 고려하기 시작한 기업들
요즘 인플레이션에 관한 얘기가 조금씩 많아졌는데요. WR버클리와 같은 해외 보험사들은 건축자재나 가정용품 가격 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산보험은 오늘날 보험증권의 가격을 매기지만 보험지불금은 지금으로부터 떨어진 미래에 지출하게 마련인데요.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큰 리스크인 셈입니다.
보험사의 관점에서 미국에 있는 일반적 주택의 대체가격(replacement value)는 1년 전보다 20%가 뛰었다는데요. 버클리가 WR버클리를 약 반세기 전에 창업했을 때 이후 이런 상승 폭은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 때조차 없었던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여러 지표들에서 물가상승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많은 미국 대기업 경영자들은 공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영자들은 더 높은 비용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 역시 이전처럼 인플레이션을 두고 '일시적'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것 같고요)
코로나가 조금씩 극복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는 늘고 있고요. 코로나 때 소비가 줄며 가계저축이 늘었는데 이제 소비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생긴 셈이죠. 더군다나 미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도 수요 급증에 맞춰 경영 전략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과거 인플레이션 사례를 보면 기업들이 인플레에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요.
1. 제품(즉 소비자)에 비용 전가
2. 생산 비용 절감 조치 (공정 자동화, 저렴한 노동력이 있는 곳으로 생산시설 이동)
대개 1번 전략을 쓰다 그 게 더이상 안 통할 것 같다 싶으면 2번을 궁리하게 되는 거죠.
원래 이 내용을 올리려던 것은 아닌데 하다보니 말이 길어져서..... 부득이 내용을 쪼개서 [상], [하]로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