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IRA 세액공제 수정안 통과, 하나증권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하향"
미국 하원에서 IRA 세액공제 수정안이 통과된 데 따라 한화솔루션의 향후 실적 눈높이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를 반영해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IRA 세액공제 수정안은 22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원 표결을 통과했습니다. 이제 상원 위원회 회부/심의, 표결,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도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로 법안의 내용 일부가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하원에서 통과된 수정안 중 IRC 일몰 시점을 2034년에서 2025년으로 9년 단축한다는 점은 초안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AMPC 일몰 시점을 2033년에서 2032년으로 1년 단축하는 것과 AMPC 지급 규정에서 해외우려단체 등의 특정 외국 주체에 대한 규정의 반영이 2026년 초부터 시행된다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ITC/PTC 일몰 시점이 초안에서는 2033년에서 2032년으로 1년 단축하는 것이었지만 수정안에서는 법 제정 후 60일 이내에 착공되거나, 이미 착공된 설비는 2028년까지 가동해야 하게 됐습니다. ITC/PTC 규정 내에 TPO 세액공제 배제 조항이 신규로 추가되면서 적용 시점은 ITC/PTC와 동일하게 됐습니다.
하나증권은 " ITC/PTC의 일몰시점이 60일 이내 착공 혹은 2028년 가동으로 앞당겨지고 점진적 절폐 단계도 사라졌기 때문에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 속도와 TPO(태양광 대여사업) 사업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은 동시에 낮출 필요가 있다.. 이미 착공 중인 설비에 대해서는 TPO 사업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은 동시에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미 착공 중인 설비에 대해서는 관련 수익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지만 2026년 TPO 사업의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선제적으로 목표주가를 5만 원에서 4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또 "AMPC 2032년까지 유지, 2026년 FEOC 규정에 따른 미국 내 입지 강화 가능성, 이에 따른 빠른 공급과잉 해소, 전력 부족 현상 심화 등을 반영해 기존에 적용한 태양광 사업에 대한 타깃 멀티플 변경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태양광 모듈 사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적의 재차 상향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나증권은 "단기적으로 주가는 TPO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제거한 후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긍정적인 점을 반영하면서 재차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