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카카오커머스 합병은 주가에 호재, 이익체력 증가 전망
카카오의 카카오커머스 100% 흡수합병 계획이 추진되면 사업상 시너지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보증권은 16일 투자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카카오커머스 합병, 멜론 분사로 별도기준 이익체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자회사 IpO시에도 카카오커머스 중심의 비즈니스 확대가 장기적으로 카카오 주가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14일 카카오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카카오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현재 합병을 검토 중이며 22일 이사회를 거쳐 해당 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했습니다. 2021년 3월 기준으로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지분 99.0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한다면 카카오톡 내 상거래 확장 측면에서 사업상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카카오톡은 카카오싱크 연동, 지그재그 인수, 톡스토어 조건 완화, B2B 선물하기 기능 확대, 카카오점 론칭 등을 통해 상거래 기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요.
메시징 앱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며 거래액 성장 및 메시징 광고 수익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하게 되면 광고 사업부문과 상거래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가능하며 상거래 앱으로서 카카오톡의 발전 속도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그룹 안에서 이익이 높은 자회사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흡수합병이 이뤄지면 카카오 별도법인 이익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요.
교보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6일 종가 기준으로 14만3천 원인데 목표주가가 더 낮네요. 투자의견은 '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