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보기

탄소제로의 열쇠 풍력, 풍력의 미래 해상풍력, 해상풍력에서 떠오르는 기자재는 하부구조물.. 그러면 삼상엠앤티?

rockfish 2022. 11. 30. 23:04
반응형

지구 온난화로 탄소제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궁극적 대안일 텐데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한 한 축인 풍력발전을 향한 관심일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풍력기업이 유망할까요?

 

풍력 가운데서도 해상풍력의 성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상풍력이 풍력의 미래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육상풍력에는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합니다. 땅에 설치해야 하니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땅을 활용하지 못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큽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있을 거고요. 

 

반면 해상풍력은 입지 제약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부지 확보에도 더 유리합니다. 단지를 대형화할 수 있고 육지에서보다 바람도 더 좋습니다. 

 

그래서 해상풍력은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육상풍력보다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해상풍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해상풍력 중에서도 부유식 해상풍력이 가장 궁극적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종래 해상풍력기는 대체로 바다 밑바닥에 하부구조물을 고정해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육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바다는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 밑바닥에 하부구조물을 고정시킬 수 있는 거죠.

 

하지만 가까운 바다보다 먼 바다의 바람이 더 좋습니다. 입지 제약에서도 더 자유롭고요. 가까운 바다에 풍력을 설치하면 어민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때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을 활용하는 데 무리가 있습니다. 수심이 깊기 때문에 밑바닥에 고정시키려면 그만큼 하부구조물이 커져야 하겠죠. 비용도 엄청날 뿐더러 제작과 공사가 가능할지도 미지수입니다. 

 

바로 그 대안이 부유식 해상풍력입니다. 말 그대로 배처럼 물 위에 띄워 풍력발전을 하게 된다는 것데 선진국에서는 이미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들이 가동되고 있기도 합니다. 

 

해상풍력에서 중요하게 떠오르는 기자재가 하부구조물입니다. 고정식이든 부유식이든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려면 튼튼한 하부구조물이 필요합니다. 고정식 하부구조물이라 해도 만들기 쉬운 게 아닙니다. 조류와 염도, 빙산이나 선박 등 고려할 요소가 더 많아 집니다. 부유식 하부구조물의 난이도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하부구조물은 해상풍력에서 핵심 기자재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국내 풍력기업 가운데 가장 조명을 받는 곳은 씨에스윈드입니다. 풍력발전기의 원가에서 씨에스윈드가 주력으로 하는 풍력타워의 비중이 높은데 씨에스윈드는 타워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입니다. 관심을 받을 만 한 셈이죠. 

 

그런데 해상풍력 시대의 도래와 함께 하부구조물의 중요성이 타워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2025년부터 하부구조물 시장이 타워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돋보이는 곳이 삼강엠앤티입니다. 

 

하부구조물 산업은 기술력과 대규모 해양설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삼강엠앤티는 전부터 해양플랜트 사업을 하며 큰 규모의 구조물 제작장과 해상 설비와 관련한 기계장치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구조물 운송을 위한 부두시설도 확보하고 있는데요. 해상풍력 설비 자체가 상당한 무게인 데다 중장비를 필요로 하는 까닭에 물류경쟁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기술 및 설비 경쟁력은 최근 대만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사를 수주하며 입증됐습니다. 

 

앞으로 5천억 원 넘는 거금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며 경쟁력을 더 강화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강엠앤티는 SK에코플랜트에 인수돼 SK그룹 울타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SK의 자금력 덕분에 설비능력을 더 늘릴 수 있을 테고  SK의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능력이 더해져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K그룹은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을 비롯한 여러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강엠앤티가 SK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을 텐데요. 

 

미래를 향한 투자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SK그룹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업은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수소산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가장 청정한 수소인 그린수소 생산과 해상풍력을 연계하는 방안들이 국내외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친환경 시대를 열 열쇠인 풍력. 그리고 풍력의 미래 해상풍력. 그리고 해상풍력의 핵심 기자재로 떠오른 하부구조물.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친환경에너지 사업에서 삼강엠앤티가 중요한 퍼즐일 수도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