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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관련주 관심 높아지나, 전력난에 다시 몰리는 시선

rockfish 2021. 10.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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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력난과 맞물려 원자력 발전에 관한 인식이 중장기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유안타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원자력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유럽에서 원자력 발전에 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배경에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천연가스를 둘러싼 러시아와 마찰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특히 11월 인도분 석탄과 유럽 천연가스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때문에 원자력 발전의 필수 원재료인 우라늄은 물론 관련 ETF로 자금 유입이 강화하는 등 시장 반응도 꽤 가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천연가스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마찰이 지속되면서 원자력 에너지 활용에 관한 유럽 각국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 89.7%인데 비 유럽연합 국가들 가운데 러시아의 비중이 43.4%로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 의지를 내보였지만 러시아 국영기업인 가즈프롬이 11월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동결하겠다고 하는 등 공급 측면에서 변화가 없는 실정입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앞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자력이 탄소 중립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원자력을 새로운 발전원 가운데 하나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최근 주요국들이 원자력 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31일 예정된 COP26에서 원자력 에너지 활용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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