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보기

기아 목표주가 하향, PBV(목적기반차량) 가시적 성과 없어 기대감 적용했던 멀티플 다시 제자리로

rockfish 2021. 9. 28. 20:35
반응형

기아 목표주가가 낮아졌습니다. 

 

목적기반차량 사업 부진으로 모빌리티 쪽 시대감을 반영해 높였던 멀티플이 하향조정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기아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투자의견은 BUY로 유지됐습니다. 

 

당초 기아는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 플랜S에서 목적기반차량 사업을 향한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목적 기업(승차공유, 전자상거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자율주행 BEV(배터리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높은 에너지 공급 효율성의 e-GMP 모델 출시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자율주행 개발의 진전 사항에는 물음표가 달린다"고 봤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마존은 공격적 자율주행 투자를 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로보택시 출시 계획 발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실적을 넘어 기존과 다른 성장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보다 뚜렷한 비전 제시와 이에 대한 실행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모빌리티 시장의 진전 기대감을 반영해 기아 목표주가 산정시 PER 11.3배를 적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빌리티 쪽의 성과 부재로 15년 평균 PeR인 9.0배로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낮아졌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