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친환경도시개발 수혜 기대
태영건설이 환경부의 '물환경' 보전정책에 따라 환경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 상승효과를 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와 태영건설에 따르면 물 순환체계를 자연상태에 가깝게 유지하는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통해 신도시개발을 추진하는 등 정부가 물환경 분야의 친환경정책 기조를 강화하며 태영건설의 환경사업부문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주력사업인 건축과 토목 외에도 환경사업을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태영건설의 환경사업부문은 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의 18%를 차지하며 80%인 건설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으로 조사됐다.
2019년 1분기에는 환경사업의 영업이익은 전체 28%까지 급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분야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자회사인 TSK코퍼레이션을 통한 환경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TSK코퍼레이션은 2004년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환경사업을 시작해 현재 폐기물 처리, 토양정화 등 등 환경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태영건설의 환경사업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폐기물처리 관련 사업이다. 하지만 정부의 물환경 보존정책에 따라 수처리 및 물순환 관련 사업도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최근 잇따라 물환경 관련 보존정책과 물산업 진흥정책을 내놓으며 물환경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수자원 관리, 하수 처리 등과 관련한 기업들을 육성하고 저영향개발을 통해 자연 상태와 가까운 물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친환경 도시개발을 꾀하는 등 물환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게자는 " 태영건설은 상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이 국내 최다이며 저영향개발 기술을 비롯해 다수의 환경신기술 및 특허실적을 지니는 국내 물산업 선두주자"라며 "환경시설의 설계, 시공, 운영 등 종합적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해 국내외 물산업 진입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도 친환경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태영건설의 환경사업 가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환경사업부문은 폐기물매립과 수처리사업 모두 호황기에 들며 이익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환경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 상승이 모회사 태영건설 기업가치에도 반여오딜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