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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수출지원에 어떤 기업이 혜택 볼까, 팅크웨어 에스트래픽 에스디시스템

rockfish 2019. 6. 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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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교통체계 진흥정책에 따라 차량용 ICT, 스마트톨링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내 첨단도로안전과는 지능형교통체계를 국내에 도입할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의 관련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교통체계의 다양한 분야의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 기술 등을 교통에 적용해 효율적 교통관리와 교통안전을 꾀하는 종합교통정보의 수집 가공 전파체계다. 현재 국토부는 지능형교통체계에서 한단계 발전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도입을 국정과제로 삼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관련기업의 해외수출도 돕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는 기존 지능형교통체계가 교통 관련 데이터가 교통제어센터에 집중돼 교통관리에 중점을 뒀던 데에서 나아가 개별 차량 사이의 데이터 공유, 차량과 인프라 사이의 데이터 공유를 통해 실시간 정보가 유통되고 돌발사항에 대응력을 키워 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의 ITS는 국내의 성공적 구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다양한 국가에 155건 12억5천만 달러 수출성과를 거두며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형 ITS의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지능형교통체계 수출을 통해 관련 시장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대형통신사들은 지능형교통체계에 필요한 통신환경 구축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LGCNS 등 정보통신기술 기업들도 데이터 공유 플랫폼 사업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등 완성차기업과 자동차부품 기업들에도 지능형교통체계는 미래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박병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부터 구글, 카카오 등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카오 지도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완성차업계가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하며 지능형교통체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대기업들 외에 주요 사업분야가 지능형교통체계와 밀접한 중소규모의 차량용 정보통신기기 기업 팅크웨어, 스마트톨링(도로 요금 자동수납) 기업 에스트래픽, 에스디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체계 수출의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팅크웨어는 차량용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지도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국가교통정보센터 운영관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통신기업과 완성차기업 등과 연계해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팅크웨어의 전장 내비게이션용 지도 소프투웨어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3월 닛산 '리프' 납품을 진행하게 됐으며 통신사와 포털 등과 신규사업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에스트래픽과 에스디시스템은 도로교통관리와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교통체계 전문기업이다. 두 기업은 협력관계이며 에스디시스템은 스마트톨링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독자적으로 생산해 장비와 함한다. 설치,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에스트래픽에 제공한다. 에스트래픽은 에스디시스템으로부터 공급받은 장비와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톨링 솔루션을 한국도로공사나 유료도로 사업자에게 공급한다.

 

정태환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에스디시스템은 지속적 기술개발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혁신성장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를 포함한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트래픽은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기술경쟁력을 통한 해외진출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국토부는 21일까지 국내기업들과 민관합동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의 지능형교통체계 홍보 설명회'를 열고 중동지역의 지능형교통체계 수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한국도로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KT, LGCNS, 에스원, 팅크웨어 등 기업이 대표단으로 참여하며 국토부와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이 파견되는 만큼 한국의 기술력 홍보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홍보설명회에 이어 하반기에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 주요 발주처 및 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초청행사도 열어 한국의 지능형교통체계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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