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유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기준금리 인상되면 이익 늘어 / 주가 상승 여력 있을까
우리금융지주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데다 앞으로도 긍정적 흐름이 예상됩니다.
대신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우리금융지주는 400원 오른1만16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56% 상승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모양입니다.
대신증권은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하며 예상을 훌쩍 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파악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는 대출자산 가운데 CD 및 코리보 연동 변동금리 대출비중이 33.5%로 높은 편이라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순이자마진 추가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5bp 인상 시 이자이익이 175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등급법이 최종 승인되면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내부등급법은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은 은행이 자체 추정한 리스크 측정요소를 활용해 신용 리스크에 관한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방법입니다. 은행이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 다수의 리스크 측정 방식 가운데 자기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은행의 자율성이 확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현재 개인/소매/비외감 등 일부 부분에만 적용되는 내부등급법이 하반기 최종 승인 시 보통주 자본비율은 1%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2일 중간배당을 결의했는데도 압도적 이익 증가와 더불어 상승하는 자본비율은 주주환원정책의 기대감을 높인다"고 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에 지배주주 순이익 7526억 원을 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늘었습니다.
이는 대신증권이나 시장의 추정치를 각각 22.7%, 29.1% 웃도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