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와 비디아이, 폐자원에너지화 산업 성장과 ESG 경영 본격화 수혜 볼까
KG ETS와 비디아이 등 폐자원에너지화 관련 기업들이 사업이 앞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조적으로 성장 여력이 많은 데다 ESG 경영이 본격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하며 이들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신용평가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폐자원에너지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형 뉴딜의 10대 대교 과제 가운데 '그린 에너지'가 포함돼 있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세부 과제들이 준비 중이거나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저탄소 생태경제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환경에 관한 규제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경영 트렌드 역시 폐자원에너지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의 올해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2019년 2조800억 달러에서 연평균 1.5%씩 성장해 2027년 2조34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영증권은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가 2021년 19조4천억 원에서 2025년 23조7천억 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스디앤비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폐자원에너지에 관한 개발은 지속돼왔으며 최근 ESG 경영과 코로나19에 따른 폐자원 에너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폐자원에너지 가운데 폐기물 고형연료는 연료의 수송성, 저장성, 연소 안정성이 우수하므로 쓰레기 대란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른 시장 흐름과 정부 정책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KG ETS, 비디아이 등이 꼽힙니다.
KG ETS는 1999년 10월 지정 외 폐기물 처리업을 목적으로 설립돼 2013년 코스닥에 상장됐습니다. 원래 프랑스 폐기물 처리업체 Veolia의 투자로 설립됐는데 2010년 KG가 Veolia와 Teris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KG그룹에 편입됐습니다.
700개 회사와 폐기물 거래를 진행하고 있고 연간 15만 톤의 폐기물 처리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전처리와 시약처리 자문, 페기물 분석 서비스 등도 일괄적으로 제공합니다.
KG ETS는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폐기물 소각 때 열을 증가에너지로 전환해 공급하는 등 앞선 폐기물 처리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KG ETS의 환경에너지 사업은 정부 및 지자체 허가 사업으로 높은 진입장벽과 안정적 공급처를 통해 캐시카우로 지속 성장 중"이라고 봤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발전비율(RPS)을 상향하는 정책의 수혜도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 RPS 의무발전비율의 2023년 상한선을 10%에서 25%까지 상향조정했다"며 "KG ETS의 고객사인 동서발전, 남부발전 등은 2023년 총 발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며 "KG ETS의 바이오증유 판매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
비디아이는 1992년 설립된 기업으로 환경설비, 폐기물 처리설비 등의 실시설계를 수행하는 기업입니다. 신재생 소각, 재활용, 음식물 자원화, MBT, RDF 발전 관련 폐기물 처리설치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 덕천에너지와 폐기물 고형연료 유화 발전소 설치 공사를 계약했습니다.
비디아이는 폐기물자원화 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비디아이는 석탄발전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설비 부문의 수혜가 전망되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유망사업 분야 진출에 따른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