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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에 의류 OEM 반사이익 볼까

rockfish 2019. 5. 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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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대부분 업종이 직간접적 피해를 볼 수 있지만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의류 OEM 기업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 정부기관과 기업, 투자업계가 모두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휴전에 들어가 관세부과를 유예하고 대화를 이어갔지만 10일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관세 25%를 부과하며 갈등조짐이 재점화됐다. 물론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극적으로 개선될 수도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는 미국의 관세부과가 지속되고 중국도 대대적으로 경제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과 중국 양쪽으로 수출 의존도가 모두 높은 한국 경제로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을 마주치게 됐다. 반도체와 철강 등 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업종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금융 및 외환시장 불안, 관세부과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직간접적 악영향을 받는 기업과 업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갈등의 당사국인 미국, 중국과 수출 경쟁을 하는 기업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등 의류 OEM 기업은 중국과 경쟁하며 의류를 수출하는 업종이다. 이들 기업의 제품은 관세부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의류보다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한세실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 아이티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중국의 생산시설을 베트남과 방글라데시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 경쟁자의 참여로 지속적으로 시장 지배력에 도전을 받고 있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생산성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 시장 호조도 의류 OEM 산업에 긍정적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의류 OEM은 달러 강세일 때 원화환산 매출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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