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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적정주가 상향, 전해액 사업 매출 추정치 높아져

rockfish 2021. 7.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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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적정주가가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전해액 사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정주가도 상향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은 12일 동화기업의 적정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투자의견은 'BUY'입니다. 

 

오늘 동화기업 주가는 7만6천 원으로 전날보다 2500원 올랐습니다. 3.37% 상승한 것입니다. 

 

동화기업의 2분기 추정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 35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장 기대치를 20% 웃도는 것입니다. 

 

본업인 목재의 가격과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늘어난 것이 주 요인입니다. 

 

동화기업의 전해액 사업을 하는 동화일렉은 전해액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적자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3분기부터 고객사와 합의를 통해 원재료/판매가 연동이 시작돼 수익성은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목재 선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동화기업의 목재 부문 실적 둔화 우려로 번지고 있습니다. 동화기업의 목재 판매가는 반기 혹은 분기에 한번 협상해 책정됩니다. 계약된 물량보다 수요가 많아지면 시장가격으로 비싸게  팔게 되는데요. 

 

상반기 목재 부문 호실적은 계약된 물량보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가격(P), 물량(Q) 모두 개선된 덕분이었습니다. 

 

3분기 목재 판매가는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목재의 실적 둔화 가능성은 낮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판단입니다. 

 

1분기와 2분기 전해액 적자의 원인이었던 원재료 가격상승은 3분기부터 고객사에 전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이제 매출 성장이 중요하다"며 "고객사들의 공장 가동이 예정된 만큼 동화기업의 전해액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국내 1위 배터리기업으로 전해액 신규 공급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전해액의 핵심은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첨가제'인데 동화일렉 고유의 '첨가제 설계능력'을 인정받아 전해액 공급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분명 다른 전해액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고 봤습니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 전해액 매출 추정치 17% 상향분을 반영해 동화기업의 적정주가를 13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목재 사업의 가치 1조 원, 전해액 사업의 가치 2조 원에 순차입금 4709억 원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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