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보기

화장품주 섬유의복주 등 소비재 주식 2분기가 정점일까, 오를만큼 오르기는 했다 - 코스맥스 F&F 최선호주 꼽혀

rockfish 2021. 7. 10. 11:46
반응형

화장품주와 섬유의복주 등 소비재 업종이 2분기에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화장품 업종은 실적 눈높이를 상향하기 제한적 상황인 반면 섬유의복 업종은 성장 여력이 좀 더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메리츠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는 소비재 업종의 피크 아웃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성장률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뜻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소비판매는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이고 국내에서도 보복 소비는 지속 가능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복 대상 품목이 소비재가 아닌 다른 품목으로 이동할 개연성도 크다고 분석됐습니다. 

 

기저 효과의 덕을 봤던 소비재 주식은 거꾸로 역기저 부담을 안을 수도 있습니다. 지출 확대가 소비 위축으로, 콘택트가 언택트로 전환되기 쉽다는 겁니다. 

 

메리츠증권은 "추가 상향 조정이 제한적인 화장품은 저베타 종목, 실적 눈높이 상향이 계속되는 섬유의복은 고베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베타계수는 시장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저베타는 시장의 변동성보다 덜 민감한 것을 말하며 고베타는 반대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코스피 지수가 1% 올랐을 때 고베타 종목은 3% 넘게 오르는 반면 저베타 종목은 0.5% 오르는 식이라고 하면 될 듯 합니다. 

 

메리츠증권은 화장품주 최선호주로 코스맥스를, 섬유의복 최선호주로 F&F를 꼽았습니다. 

 

이유로는 "코스맥스는 국내 세정제 역기저 제거 및 수주 회복, 중국 고객사 추가를 통한 고성장, 미국 일회성 요인 제거에 다른 수익성 개선이 모두 유효하다"며 "중국 법인 상장 관련 모멘텀 강화 요인 또한 상존한다.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F&F에 관해서는 "국내 브랜드 순위 상승과 레저 확대 수혜, 중화권 및 면세향의 폭발적 판매 성과로써 차별화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운전자본활용 능력에 기반한 고수익성 또한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F&F는 목표주가 75만 원, 투자의견 '매수'입니다. 

728x90
반응형